엘리베이터피치 없이 네트워킹 가면 생기는 일 - 30초 자기소개 구조 정리
네트워킹 행사에 가면 꼭 이런 순간이 와요.
누군가 옆에 와서 묻는 거예요.
"어떤 일 하세요?"
이때 머뭇거리다가
"아 저희는... 그러니까..."로 시작하면
30초가 그냥 날아가요.
상대방은 이미 다음 사람과 눈을 맞추고 있을 수도 있고요.

많은 분들이 자기소개를 '자연스럽게 하면 되는 것' 정도로 생각하세요.
그런데 막상 현장에서는 생각보다 잘 안 나와요.
준비 안 된 말은 대부분 늘어지거나, 너무 겸손하거나, 너무 추상적이거든요.
나쁜 예 오프닝은 이런 식이에요.
"저희가 하는 게 좀 복잡한데, 간단히 말하면요..."
좋은 예 오프닝은 이렇게 바뀌어요.
"소상공인 사장님들의 재고 관리를 자동화해주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어요."
차이가 보이시나요?
나쁜 예는 듣는 사람이 아직 아무 정보도 못 얻은 상태고,
좋은 예는 첫 문장만으로 '누구를 위한, 무엇을 하는 일인지'가 바로 전달돼요.

30초 자기소개는 이 순서로 정리하면 편해요.
① 누구를 위한 일인가 (타깃)
② 어떤 문제를 해결하나 (문제)
③ 어떻게 해결하나 (방법, 한 문장)
④ 지금 어떤 단계인가 (현재 상태)
네 줄만 미리 외워두면, 어떤 질문이 와도 당황하지 않아요.
예시로 이어보면 이렇게 돼요.
"소상공인 사장님들을 위해 재고 관리를 자동화하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어요.
수기로 재고를 세던 걸 앱 하나로 해결하는 방식이고요,
지금은 시범 운영 중이에요."
딱 세 문장인데, 듣는 사람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져요.
행사장에서의 30초는 짧지만,
그 30초로 다음 대화가 이어질지 말지가 갈려요.
길게 말하는 것보다, 미리 정리한 네 줄이 훨씬 힘이 세더라고요.
다음 네트워킹 자리 전에, 딱 네 줄만 한번 적어보셔도 충분해요. 화이팅입니다.
이미지 출처
Pexels · Pavel Danilyuk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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